빨래에 하얀 가루·먼지가 묻어 나올 때, 무엇이 묻었는지부터 보세요
빨래에 묻어 나온 것이 하얀 가루인지, 종잇조각인지, 보풀인지, 검은 조각인지에 따라 원인이 갈립니다. 하얀 가루는 대개 세제 과다나 찬물, 종잇조각은 주머니 속 휴지, 보풀은 필터와 분리 세탁, 검은 조각은 통 오염입니다. 대부분 사용 방법으로 해결되며 고장인 경우는 드뭅니다.
빨래를 꺼냈는데 검은 옷에 하얀 가루가 얼룩덜룩 묻어 있으면 다시 빨아야 하나, 세탁기가 문제인가 싶어집니다. 그런데 이 증상은 고장보다 사용 방법에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조사 고객지원도 세제 양, 물 온도, 주머니 속 휴지, 필터 청소를 먼저 안내합니다.
먼저 할 일은 하나입니다. 묻어 나온 것이 무엇인지 들여다보세요. 생김새에 따라 원인이 거의 정해집니다.
| 묻어 나온 것 | 흔한 원인 | 먼저 할 일 |
|---|---|---|
| 하얀 가루, 허연 얼룩 | 세제가 다 녹지 않음 | 세제 양 줄이기, 찬물 피하기, 헹굼 추가 |
| 하얀 종잇조각 | 주머니 속 휴지·종이 | 주머니 확인, 헹굼으로 털어 내기 |
| 보풀, 먼지 | 필터가 가득 참, 섞어 빤 옷 | 필터 청소, 분리 세탁 |
| 검거나 갈색인 조각 | 세탁통 안쪽 오염 | 통세척 뒤 헹굼 추가 |
하얀 가루라면 — 세제가 다 녹지 않은 것입니다
가장 흔한 경우입니다. LG전자 고객지원은 세제를 권장량보다 많이 넣거나, 겨울철 찬물로 빨면 세제가 물에 잘 녹지 않아 옷에 묻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굳어서 덩어리진 세제를 넣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치는 이렇습니다.
- 세제는 세제 포장에 적힌 양만큼만 넣습니다. 많이 넣는다고 더 깨끗해지지 않고, 녹지 않은 세제가 남습니다.
- 찬물을 피합니다. LG전자 고객지원은 세제가 30~40℃에서 가장 잘 녹는다며 냉수보다 온수를 쓰라고 안내합니다. 물이 차가워지는 겨울에 이 증상이 늘어나는 이유입니다.
- 세제를 옷 위에 바로 붓지 않습니다. 세제 넣는 곳에 넣거나 물에 먼저 풀어 줍니다.
- 빨래가 물에 충분히 잠기게 합니다. 너무 많이 넣어 잠기지 않으면 녹지 않은 세제가 묻어 나올 수 있습니다.
- 헹굼을 늘립니다. LG전자 고객지원은 울·섬세, 급속 코스가 헹굼 횟수가 최소로 정해져 있어 세제를 많이 쓰면 남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런 코스를 쓸 때는 세제를 줄이거나 헹굼을 추가하세요.
드럼세탁기라면 드럼 전용 세제를 씁니다. 이불처럼 부피가 큰 빨래는 LG전자 고객지원이 액체 세제를 권하고, 가루 세제를 쓴다면 따뜻한 물에 미리 녹여 쓰라고 안내합니다.
이미 하얗게 묻어 나온 빨래는 세제 없이 헹굼+탈수만 한 번 더 돌려 보세요. 세탁 중 거품이 넘칠 만큼 많거나 헹굼 뒤에도 거품이 남는다면 세탁기 거품이 너무 많거나 안 빠질 때를 함께 보세요.
하얀 종잇조각이라면 — 주머니부터
가루처럼 보여도 자세히 보면 종이 부스러기인 경우가 있습니다. LG전자 고객지원은 휴지나 종이가 함께 세탁되면 옷에 하얀 가루처럼 묻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하고, 삼성전자서비스도 주머니 속 종이·휴지를 빼지 않은 것을 원인으로 꼽습니다.
말린 뒤 옷을 털거나 보풀 제거용 테이프로 떼어 내고, 세탁통 안과 필터에 남은 부스러기도 치웁니다. 남아 있으면 다음 빨래에 다시 묻습니다.
보풀·먼지라면 — 필터와 섞어 빤 옷
LG전자 고객지원은 세탁 중 생긴 먼지는 필터에서 걸러지지만, 필터에 먼지가 가득하면 걸러지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두 제조사 모두 필터를 주기적으로 청소하라고 안내하고, LG전자 고객지원은 세탁할 때마다 청소하면 더 좋다고 권합니다. 필터 위치와 빼는 방법은 모델마다 다르니 설명서를 보세요. 삼성 일부 모델은 필터 윗부분을 아래로 눌러 앞으로 당기면 빠지고, 칫솔로 물에 씻은 뒤 아래부터 끼워 ‘딱’ 소리가 나게 위를 끼웁니다.
옷을 나눠 빠는 것도 중요합니다. LG전자 고객지원은 색 있는 옷과 흰 옷, 검은 옷과 보풀이 많이 나는 옷(수건·울 등)을 나눠 빨라고 안내합니다. 수건과 검은 옷을 같이 돌리면 보풀이 그대로 옮겨 붙습니다.
코스도 영향을 줍니다. LG전자 고객지원은 통돌이에서 급속 코스는 세탁 시간이 짧아 필터로 올라가는 물이 적어 먼지가 덜 걸러질 수 있다며, 표준 코스와 헹굼 추가(+2회)를 권합니다.
검은 조각이라면 — 세탁통 안쪽 오염
검거나 갈색인 조각은 세탁조에 쌓여 있던 찌꺼기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월 1회 통세척을 권하고, 액체 염소계 표백제를 쓴다면 150300ml(12컵)를 세탁조 바닥에 넣고 빨래 없이 돌리라고 안내합니다. 세탁기를 오래 썼거나 통세척을 처음 하면 불린 찌꺼기가 한꺼번에 떨어져 나와 다음 빨래에 묻을 수 있으니, 통세척 뒤에는 헹굼을 한 번 더 돌리라고 덧붙입니다. 통세척 전용 코스가 있다면 그 코스를 씁니다.
세척제를 섞지 마세요
- 삼성전자서비스는 염소계 표백제를 식초, 구연산, 산소계 표백제 등과 함께 쓰지 말라고 안내합니다. 유해한 가스가 생길 수 있습니다.
- 통세척할 때는 빨래를 넣지 않습니다. 옷감이 상하거나 색이 빠질 수 있습니다.
통 냄새나 하수구 냄새까지 함께 난다면 세탁기에서 냄새가 날 때에서 원인을 가르는 방법을 보세요.
이럴 때는 점검을 요청하세요
이 증상은 대부분 위의 조치로 해결되지만, 다음에 해당하면 점검을 받아 보는 편이 낫습니다.
- 세제를 줄이고, 온수와 헹굼 추가를 해도 매번 세제가 묻어 나온다
- 통세척을 몇 번 해도 검은 조각이 계속 나온다
- 헹굼 단계에서 물이 충분히 들어오지 않거나, 배수가 느려 물이 남는다
마지막 경우는 세제가 아니라 급수나 배수 쪽 문제일 수 있습니다. 물이 안 들어올 때나 물이 안 빠질 때를 먼저 확인하세요.
접수할 때는 묻어 나온 것의 사진, 쓰는 세제와 양, 주로 쓰는 코스와 물 온도, 마지막 통세척과 필터 청소 시기를 함께 전하세요. 세제·필터·통세척에서 끝나면 비용이 들지 않고, 급수·배수 부품까지 가면 점검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근거가 없는 금액은 적지 않습니다.
확인 자료
- 삼성전자서비스 — [삼성 세탁기] 세탁기(빨래)에 찌꺼기(이물,보풀)가 묻어 나와요 (2026-10-08 확인)
- LG전자 고객지원 — [LG 통돌이 세탁기 이물] 옷에 세제나 하얀 가루가 묻어나와요 (2026-10-08 확인)
- LG전자 고객지원 — [LG 드럼세탁기 이물] 세탁물에 세제가 묻어 나와요 (2026-10-08 확인)
- LG전자 고객지원 — [LG 통돌이 세탁기 먼지][클린필터] 먼지나 보푸라기가 묻어나와요 (2026-10-08 확인)
동일 증상이라도 모델과 연식에 따라 원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본 사이트는 전문 수리를 대신하지 않으며, 확인 가능한 자료와 제한된 범위의 판단 기준을 제공합니다. 작성 원칙은 정보 작성 기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