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에서 쿵쿵·드르륵 소리가 날 때, 정상 작동음과 고장 신호 구분법
세탁기 소리의 상당수는 제조사가 정상 작동음으로 안내하는 것들입니다. 어느 단계에서 나는 소리인지로 정상 목록과 대조한 뒤, 빈 통 테스트로 사용 문제와 기계적 이상을 가르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세탁기 소리가 신경 쓰이기 시작하면 전부 고장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제조사 고객지원 자료를 보면 상당수는 정상 작동음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LG전자는 드럼세탁기에서 나는 소리를 도어 잠금음, 급수음, 세탁물이 떨어지는 소리, 순환펌프 흡입음, 탈수 회전음, 배수 펌프음, 물방울이 외조에 부딪히는 소리 등으로 나눠 안내합니다.
그래서 이 증상에서 중요한 것은 소리의 크기가 아니라 “어느 단계에서 나는 소리인가”입니다. 단계를 알면 정상 목록과 대조할 수 있고, 목록에 없으면 그때 점검을 검토하면 됩니다.
즉시 사용 중지
- 소리와 함께 타는 냄새나 연기가 난다
- 세탁기를 돌리면 차단기가 반복해서 내려간다
- 제품이 바닥에서 튀어 오를 정도로 심하게 움직인다
소리 대조표
소리가 날 때 세탁기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 단계 | 흔히 나는 소리 | 제조사 분류 |
|---|---|---|
| 시작·종료 시 | 딸깍 하는 도어 잠금·해제음 | 정상 |
| 급수 중 | 쏴 하는 물소리 | 정상 |
| 세탁 중 | 빨래가 떨어지며 나는 둔탁한 소리, 지퍼·단추가 통에 닿는 소리 | 정상 |
| 세탁 초반 | 순환펌프가 물을 빨아들이는 소리 | 정상 |
| 탈수 중 | 통이 고속 회전하며 나는 웅~ 소리 | 정상 |
| 탈수 중 | 물방울이 바깥 통에 부딪히는 소리 | 정상 |
| 배수 중 | 남은 물을 빨아내는 소리 | 정상 |
| 어느 단계든 | 금속이 긁히거나 무언가 걸리는 소리 | 정상 목록에 없음 |
정상 목록에 해당하면 세탁이 잘 되는 한 그대로 써도 됩니다. 드럼과 통돌이는 구조가 달라 나는 소리의 종류도 다르니, 다른 제품과 비교하기보다 본인 제품에서 평소와 달라졌는지로 판단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마지막 줄, 금속음에 해당한다면 아래 “빈 통 테스트”로 바로 가세요.
설치한 지 얼마 안 됐다면 — 운반용 고정 볼트
설치 직후부터 진동과 소음이 심하다면 여기가 거의 전부입니다. 드럼세탁기는 운반 중 통이 흔들리지 않도록 뒷면에 고정 볼트를 끼워 출고합니다. 제거하지 않고 사용하면 통이 고정된 채 돌아 과도한 진동과 소음이 생깁니다.
제거됐는지 확인하는 방법
문을 열고 통을 손으로 좌우로 가볍게 흔들어 보세요. 통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면 제거된 것이고, 단단히 고정돼 움직이지 않으면 아직 남아 있는 것입니다. LG전자 고객지원이 안내하는 확인 방법입니다.
제거 방법은 제품마다 다르므로 설명서를 따르고, 직접 하기 어려우면 설치 담당자에게 요청하세요. 빼낸 자리는 제공된 마개로 막습니다.
설치와 관련된 문제라 제품 서비스가 아니라 설치 쪽에 접수해야 할 수 있습니다.
탈수 때만 크다면 — 빨래, 수평, 그리고 호스
- 통이 심하게 흔들린다면 빨래를 꺼내 고르게 펴고 다시 돌립니다. 이불·매트는 한 장씩.
- 손으로 밀어 흔들리는지, 네 다리가 바닥에 고르게 닿는지 보고 설명서대로 높이 조절 다리를 맞춥니다. 바닥이 무르거나 미끄러우면 진동이 커집니다.
- 급수·배수 호스가 본체에 닿아 떨고 있지 않은지 봅니다. 진동이 호스로 전달돼 큰 소리처럼 들리는 경우가 있어, 호스를 본체에서 조금 떨어뜨리면 줄어듭니다.
- 세탁기 위나 옆에 둔 물건이 함께 떨고 있지 않은지 봅니다.
빈 통 테스트 — 빨래 탓인지 기계 탓인지
여기까지 해도 남는다면 변수를 없앱니다. 통을 완전히 비우고 탈수만 3~5분 돌려 보세요.
- 빈 통에서 조용하다 → 빨래 양·종류·쏠림 문제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 빈 통에서도 같은 소리가 난다 → 사용 방법으로 해결되는 단계가 아닙니다.
동전 굴러가는 소리나 금속음이 난다면 실제로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큽니다. 설명서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배수 필터를 확인해 보되, 본체를 분해하지는 마세요. 필터에서 나오지 않으면 통 사이에 들어갔을 수 있어 점검이 필요합니다.
소리는 녹화해서 접수하세요
소음은 말로 설명하기 가장 어려운 증상이고, 기사가 왔을 때 재현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휴대폰으로 어느 단계에서 나는 소리인지 보이게 녹화해 두면 판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점검이 필요한 경우는 이렇습니다.
- 빈 통에서도 금속이 긁히거나 걸리는 소리가 난다
- 수평을 맞추고 빨래를 정리했는데도 제품이 심하게 흔들린다
- 소리가 몇 달에 걸쳐 계속 커지고 있다
- 소리와 함께 탈수가 제대로 안 되거나 물이 새기 시작했다
“소리가 나면 베어링”이라고 단정하는 설명을 흔히 보지만, 같은 소리가 이물질이나 설치 문제에서도 납니다. 그래서 접수할 때는 “빈 통에서도 같은 소리가 납니다. 어디부터 보시나요?”라고 물어보고, 이물질 제거로 끝나는 경우와 부품 교체가 필요한 경우의 비용 차이, 점검만 받을 때의 방문비도 확인하세요.
기능에 문제가 없어도 금속음이 계속 커진다면 방치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작업 범위가 커질 수 있습니다. 구조나 구동 계통이라는 안내를 받았고 오래 쓴 제품이라면 수리할까, 교체할까에서 판단 항목을 함께 보세요.
확인 자료
- LG전자 고객지원 — [LG 드럼세탁기] 작동 중 소음 종류와 해결 방법 (2026-09-13 확인)
- LG전자 고객지원 — [LG 드럼세탁기 소음] 새 제품인데 탈수 시 진동과 소음이 심해요 (2026-09-13 확인)
동일 증상이라도 모델과 연식에 따라 원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본 사이트는 전문 수리를 대신하지 않으며, 확인 가능한 자료와 제한된 범위의 판단 기준을 제공합니다. 작성 원칙은 정보 작성 기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